겨울은 수리부엉이가 알을 품고 새끼를 키우는 계절이다. 다른 조류에 비해 포란과 유조를 키우는 기간이 길기 때문에 보통 늦겨울부터 번식을 시작한다. 천적의 접근이 어렵고 잘 보이지 않는 절벽 바위 틈새 공간에 둥지를 만든다. 주로 나뭇가지와 덩쿨로 은폐된 곳에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우며 이들은 보호색으로 눈에 잘 띄지도 않아 발견하기가 어렵다. 번식기인 요즘 올해 처음으로 기다리던 부엉이가 깊은 숲 나무가지에 앉아 졸다가 늦은시간에 날아 올라 자리를 옮긴다. 수리부엉이 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