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l plants
요 며칠 이어진 무더위가 비를 불렀다. 연잎에 빗방울이 양철지붕 빗소리 못지않다. 산산이 부서지기도, 보석처럼 반짝거리기도 한다. 물방울이 굴러 다니는 연잎 사이로 쇠물닭이 분주하다.수초숲에 감춰둔 아기들의 성화로 우중 먹이사냥에 몸이 흠뻑 젖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