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er
햇살은 포근하지만 바람은 아직 차갑다. 노루귀가 낙엽 덤불을 밀치고 살짝 얼굴을 내밀었다. 어둠의 긴 겨울, Virus 고통의 끝자락에서 만남이라 반가움이 배가 되나 보다. 예쁘기도 하지만 언 땅을 밀치고 올라온 기특한 꽃이라 동지섣달 봄꽃의 그리움을 독차지한다. S23Ul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