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l plants
외계의 비현실적인 물체를 닮은 장다리물떼새가 돌아왔다. 봄가을 먼 여정의 기로에서 잠시 머물다 가는 나그네새이다. 잠시 지켜보다 가까이하여도 곁을 내어주는 친근함이 있다. 빨간색 다리가 유난히 길어 불안한 흑백의 미를 지닌 아름다운 철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