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태양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 일식’이 21일 오후 전국에서 관측됐다. 다음 부분 일식은 10년 후 볼 수 있다. 이날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부분 일식이 2시간 11분 동안 진행됐다. 서울 기준 오후 3시 53분 달이 태양을 가리기 시작해 오후 5시 2분 태양의 최대 면적을 가렸다. 달이 태양을 가장 많이 가린 모습을 관측할 수 있었던 곳은 제주. 이곳에선 태양 면적의 57.4%가 가려졌다. 북동쪽으로 올라갈수록 태양이 가려지는 비율이 낮아져 서울에선 태양 면적의 45%를 달이 덮었다. 일식은 이날 오후 6시 4분경 종료됐다. 한때 구름이 낀 곳도 있었지만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여 대부분 지역에서 부분일식을 볼 수 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관측 행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