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9 이름이 생소한 오리의 일종인 발구지를 처음 만났다. 조류라고 생각하기도 어려운 이름이다. 그만큼 오리 중에서도 드물게 도래하는 나그네새이다. 수컷은 머리와 뒷목, 등과 가슴이 검은 갈색이며 눈 위에서 윗목까지 흰색 눈썹선이 뚜렷하다. 아랫면은 잿빛을 띤 흰색이다. 암컷은 얼룩진 갈색이고 부리가 시작되는 곳에 연한 얼룩무늬가 있다. 도요 무리속에서 암수 발구지가 유영를 하며 노닐다가 인기척에 곁을 내주지 않는다. animal plants 01:3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