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l plants
파헤쳐진 진흙 연밭에 황금빛 가을 햇살이 파고든다. 숨은 그림처럼 모습을 감춘 꺅도요가 슬금슬금 걸어 나와 가을볕에 기지개를 켠다. 한 무리가 날아들었다. 진흙 바탕에 날개를 접으니 찾기가 어렵다. 잠시 후 군중심리인가 한 녀석이 겁 없이 서서히 거리를 좁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