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l plants
산 중턱 쉼터에서 바람을 타면 금세 윤슬이 반짝이는 강물 위를 선회한다. 매서운 시선은 언제나 얼음 속 물고기를 노린다. 서너 번 저공비행으로 먹잇감은 이미 머릿속에 있다. 떠날 날이 다가오는지, 식사시간보다 목욕시간이 길어져 찬바람 속 강둑에 탐조인 들은 점심때를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