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l plants

Dec.25

朴日緖(ilseo)GALLERY 2025. 12. 14. 00:12

        

겨울바다. 반짝이는 불빛에 성탄 분위기가 노을 지는 해변가로 이어져 초저녁부터 여행자들 발걸음이 이어진다. 숙소에서 바라본 오션뷰, 새벽달 윤슬에 해변 모래길을 달린다. 먼바다에는 크고 작은 배 불빛에 눈 부신다. 매번 익숙하지 않은 부산 시내도로 내비를 따라 해도 삼천포로 빠진다. 참새 방앗간 들리 듯 귀갓길에 명지철새탐조대를 거쳐 주남저수지 철새를 만났다. 낙동강 하구 갯벌에 큰고니와 혹부리오리, 어디에서 날아온 황새 한 마리가 왜가리, 가마우지 무리 속에 우두커니 서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병으로 통제된 주남 재방길은 한산하다. 기러기, 재두루미 무리들은 여전히 무언가에 놀라 혼비백산 호들갑을 떨다 잊을 만하면 제 자리로 날아와 내려 앉는다. 쇠부엉이 소식에 찾았건만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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