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l plants
둥지를 떠난 지도 일주일쯤 된 듯하다. 오늘도 수리부엉이 유조형제가 까마귀, 까치들의 성화에 수풀 속으로 은폐하여 밤을 기다리는 듯 몸을 숨긴다. 봄비에 연둣빛 잎새들이 하루가 다르게 짙어지고 어둡고 깊은 숲 속이라 이들과의 만남이 날이 갈수록 쉽지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