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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울어 예는 하늘 구만리 바람이 싸늘 불어 가을은 깊었네'... 박목월의 시 '이별의 노래'에 나오는 그 기러기이다. 아직은 이른 시기임에도 예년에 비해 많은 식구들이 찾아와 얕은 습지의 모래턱이 비좁아 보인다. 다행히 수면이 낮아 최상의 안전한 잠자리를 만들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