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l plants
간밤이 꽁꽁 얼어 강기슭이 휑하다. 겨울강의 쉼터 여울물에 옹기종기 철새들이 모여 아침잠을 깨운다. 잘 생긴 흰꼬리수리가 양지바른 갈대 숲에 몸을 감추고 한동안 두리번거린다. 별안간 자리를 옮기더니 얼음속에 남겨둔 먹이를 찾아낸다. 찬바람에 학수고대한 아침사냥은 없었다. 생뚱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