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3 동박새와는 달리 박새와 곤줄박이는 눈치껏 다가와 곁을 내 주기도 한다. 사람들의 방문이 잦은 수목원을 살아가는 새들은 야생과는 달리 탐방객들을 그다지 두려워하지 않는다. 벤치에 앉으면 새소리 바람소리는 자연과의 교감된 베토벤의 전원교향곡을 듣는 듯하다. animal plants 2024.02.04
Feb.2 뿔논병아리는 일부번식에 따른 텃새이나 겨울철새이다. 얼지 않는 강, 해안 등지에서 무리지어 월동하며 겨울깃은 회색으로 볼품이 없지만 번식기엔 화려한 깃털로 갈아 입는다. 한해에 두 차례 번식으로 유조와 아성조를 함께 돌봐야 하는 부모는 눈코 뜰새가 없다. 밤의 제왕 수리부엉이 둥지가 있는 벼랑 아래에 뿔논병아리가 물속을 드나들며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animal plants 2024.02.04
Feb.1 하늘의 제왕 독수리들이 국경을 넘나들며 해마다 청정한 낙동강 지류 회천 모래톱에 겨울 손님으로 찾아온다. 안타갑게도 부족해 보이는 먹이는 환경단체의 도움을 받아 월동하며 이듬해 봄이되면 고향으로 돌아간다. 고공에서 선회비행중 먹이를 감지하면 선발대 신호에 따라 우루루 모여든다. animal plants 2024.02.03
Jan.52 겨울에 찾아오는 철새로 말똥말똥한 두 눈으로 말똥무더기에 사는 쥐를 잘 잡아 말똥가리라는 설이 있다.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월동하며 농경지나 나뭇가지에 앉아 갈대숲 등지에서 작은 설치류나 조류들을 사냥한다. 오늘은 수리부엉이 서식지 인근 나무에 앉아 주변을 한동안 살피더니 일순간 날아간다. animal plants 2024.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