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7 사육신 박팽년의 11세손이 1769년(영조45년)처음 지은 초가 삼가헌을 헐고 안채(1809년)와 사랑채(1826년)를 다시 지었고 원래 서당으로 쓰던 별당(1874년)에는 ‘하엽정'(荷葉亭)연꽃잎 정자라는 당호와 함께 ‘파산서당'(巴山書堂)이라는 편액이 걸려있다. 올해는 연꽃자리에 무수히 낙화한 백일홍 꽃잎들이 저무는 하늘가에 노을이 섧구나. flower 2023.08.08
Aug.6 별당인 하엽정(荷葉亭)은 연꽃잎의 정자라는 뜻으로 1826년 집을 지을 당시 많은 흙을 파낸 자리에 연못으로 꾸며 연을 심고 파산서당을 앞으로 옮겨 지으면서 하엽정이라 당호를 붙였다. 올 여름엔 연꽃이 잠시 자리를 비워 어떤 모습으로 돌아 올지 궁금하다. flower 2023.08.08
Aug.5 삼가헌(三加軒)은 천하를 다스림은 知이고, 작록을 거부하는 것은 仁이며, 칼날을 밟을 수 있다는 것은 勇에 해당한다고 한다. 즉 선비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을 모두 갖추었다는 것이다. 연꽃이 자리를 비운 올 여름은 고목에 피어난 초록 이끼에 배롱나무 꽃이 더욱 도드라진다. flower 2023.08.08
Aug.4 인조 임금이 왕위에 오르기 전에 이곳에 머문 적이 있어, '하목정' 이라는 이름을 직접 써 주었다고 한다. 지금은 도시화로 예전 모습이 묻혀 버렸지만 집앞으로는 십리명사(明沙)가 있고 멀리는 가야산과 비슬산이 둘러싸여 있어, ‘저녁 노을이 물든 명사십리에 하늘을 나는 따오기의 모습이 장관이다’ 하여 하목정이라 한다. flower 2023.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