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공원 29

Apr.30

호원설화에 신라 화랑들의 이야기가 살아 숨쉬는 유서깊은 황성공원에는 후투티도 있고 다람쥐도 있다. 지금쯤 포란시기라 몇 년전의 후투티 둥지 앞에서 한참을 기다려 보니 어미새가 먹이를 물고 나타난다. 잠시 뒤에도 벌레를 물고와 둥지 입구에 붙어서 교대로 먹이를 전달한다. 분주하게 번갈아 암수 후투디가 작은 먹이를 물고 오는 것을 보니 벌써 포란에서 깨어난 아기새들의 육추가 시작된 것 같다 .

animal plants 2023.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