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12 오랜만에 밤새 눈이 내린 수목원에는 도심지와는 다르게 제법 쌓여 길 가장자리에 모아진 제설이 간밤의 적설량을 짐작게 한다. 숲속에는 여전히 직박구리들의 소란스런 날갯짓과 울음소리에 작은새들의 먹이활동이 자유롭지가 않다. 길섶에 숨어든 박새, 곤줄박이, 동박새가 조심스레 남은 열매들을 눈치껏 입에 물고 주위를 살피고 있다. animal plants 2024.01.10
Jan.11 가을에 여물어 남겨진 열매들이 눈 내린 수목원에 월동 중인 텃새와 나그네새들에게는 주요한 먹거리로 보인다. 빨갛게 잘 익은 홍씨와 산수유는 벌써 바닥이나 동이 났고 작은새들은 먹이활동에 그다지 선택지가 없는 듯 보여 긴긴 겨울 보리고개가 되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animal plants 2024.01.10
Jan.10 원앙은 텃새이자 겨울철새라, 봄, 여름에 걸쳐 주로 나무구멍에 둥지를 틀어 번식하며 부화시 유조의 깃털이 마르면 바로 둥지를 떠난다. 겨울철에는 수서곤충이나 물고기가 많은 하천, 습지에서 월동한다. animal plants 2024.01.10
Jan.9 수컷들의 깃이 화려하게 머리위로 예쁘게 부풀어 오르는 번식기에는 암컷 구애가 치열하다. 해마다 겨울이면 청도천은 많은 무리의 원앙들이 겨울을 나는 도심속 낙원이된다. animal plants 2024.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