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49 독수리 먹이터에서 흰꼬리수리 아성조 한마리가 탈취한 고깃덩이를 움켜잡고 힘껏 날아 오르자 성조로 보이는 흰꼬리수리가 이내 따라 붙는다. 뺏으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의 한바탕 공중전에서 먹이를 놓치고 만다. 야생의 생존본능은 강하고도 냉엄하다. landscape 2024.01.31
Jan.48 상대편에 비해 몸집이 턱없이 작은 까마귀, 까치가 독수리를 공격하는 이유는 먹이 다툼이다. 월동하는 겨울 철새가 죽으면 잡식성인 까치나 까마귀들이 모여 드는데 먹이를 찾아 상공을 선회하던 독수리가 까마귀, 까치의 움직임을 감지하면 불청객으로 돌변한다. 반면 독수리들의 먹이 터에는 까마귀들이 불청객이다. animal plants 2024.01.31
Jan.45 독수리와 까마귀 때들이 우굴거리는 낙동강 지류 고령회천 모래톱 상공을 공중 선회로 지켜보던 흰꼬리수리가 슬그머니 날개를 접고 물가로 내려 앉는다. 같은 맹금류중에 으뜸인 수리지만 호랑이는 무섭고 가죽은 탐이 나는지 눈치를 보면서 조금씩 독수리들의 영역으로 거리를 좁혀 간다. animal plants 2024.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