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22 외계의 비현실적인 물체를 닮은 장다리물떼새가 돌아왔다. 봄가을 먼 여정의 기로에서 잠시 머물다 가는 나그네새이다. 잠시 지켜보다 가까이하여도 곁을 내어주는 친근함이 있다. 빨간색 다리가 유난히 길어 불안한 흑백의 미를 지닌 아름다운 철새다. animal plants 2024.04.11
Apr.21 하얀 치마에 검정저고리를 입은 듯, 검은 연미복에 빨강스타킹의 모델이 워킹을 하는 듯, 물결 반영이 예쁜 무논을 우아하게 짝지어 다닌다. animal plants 2024.04.11
Apr.4 봄, 가을에 찾아오는 여름나그네 장다리물떼새이다. 해너머 가는 연밭 무논에 긴 여정에 지친 날개를 접고 막 도착한 듯 한참이나 잠에 빠지더니 이내 먹이활동을 한다. animal plants 202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