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흥마을 73

Dec.35

남평문씨 본리세거지(인흥마을)는 옛 인흥사 절터에 자리 잡은 지방문화재 민속마을로 이와 연관된 문익점 동상과 목화밭, 붓 조형물, 연지 등이 조성되어 있다. 인흥사는 삼국유사 일연스님이 오어사에서 옮겨와 중창한 사찰인데 임진왜란 때 소실된다. 문익점 18세손 인산재 문경호(1812-74)가 현 광거당 자리에 용호재를 건립하면서 처음 터를 잡은 후, 일족의 세거를 위하여 보기 드물게 정전법에 따라 집터를 구획하고 재실, 마을안길 등을 정연하게 계획하였다. 대표적인 건물로는 광거당과 수봉정사를 들 수 있다. 세거지는 기존의 민속마을과는 차별화되며, 문중의 정신적 유산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정형성과 시대의 흐름에 따른 주거공간의 근대적 변화양상을 잘 보여 주고 있다.

snowscape 2022.12.21

Jul.25

연꽃을 처음 재배한 것은 세조9년 (1463) 명나라 사신 강희맹이 명의 옛 수도인 남경에 방문하여 전당지라는 연못에서 전당연의 씨앗을 갖고 들어왔다. 이후 자신의 거처에서 시험재배에 성공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연 재배지가 된 곳이 시흥 관곡지이다. 강희맹의 생가를 보존하고 재배지에 연꽃테마파크를 조성하여 꽃이 만개하는 7월 추모 다례를 진행하고 연꽃축제를 개최한다. 출처:나무위키

flower 2022.07.24

Jul.23

홍련, 700여년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는 이야기가 있다. 2009년 5월 함안 성산산성(사적 제67호)에서 연꽃 씨앗 이 다수 출토됐다. 연씨는 연대 추정 상 700여년 전 고려시대 것으로 밝혀졌고 이듬해 2010년에는 함안박물관에서 파종한 씨앗이 700년의 잠에서 깨어나 꽃을 피우는 기염을 토하며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함안군은 이 연꽃의 이름을 아라가야라는 함안 역사에서 따와 ‘아라홍련’이라 이름지었다. 출처 : 경남도민신문

flower 2022.07.24

Jun.28

호박벌은 소리만 들어도 일반 벌과는 구분할 수 있고 몸집 또한 날개보다 훨씬 비대해서 어찌 날고 있나 의문이 들 정도다. 엉덩이 배 부분이 크다 보니 봄이나 여름에 꽃밭을 잘 보면 상체만 꽃에 들어가 있고 엉덩이는 꽃 밖에 내놓은 채 꽃가루와 꿀을 정신없이 섭취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성질이 꿀벌보다 온순한 편이라서 호박벌을 사육하는 양봉업자 또한 흔하며 꿀벌의 친척인지라 통통하고 알록달록한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고의로 인간이 건드리거나 자신의 무리를 해치는 짓을 하면 독침을 쏘기도 한다. 독성은 강하지 않지만 덩치가 큰 데다가 독의 양이 많아서 아프다. 게다가 꿀벌과는 달리 독침이 살에 박히지 않기 때문에 재활용이 가능해 말벌처럼 여러 번 연달아 쏠 수 있어서 과민성 쇼크의 위험도 크니 건드리지 말자..

flower 2022.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