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er

Jun.28

朴日緖(正日) GALLERY 2022. 6. 22. 15:35

호박벌은 소리만 들어도 일반 벌과는 구분할 수 있고 몸집 또한 날개보다 훨씬 비대해서 어찌 날고 있나 의문이 들 정도다. 엉덩이 배 부분이 크다 보니 봄이나 여름에 꽃밭을 잘 보면 상체만 꽃에 들어가 있고 엉덩이는 꽃 밖에 내놓은 채 꽃가루와 꿀을 정신없이 섭취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성질이 꿀벌보다 온순한 편이라서 호박벌을 사육하는 양봉업자 또한 흔하며 꿀벌의 친척인지라 통통하고 알록달록한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고의로 인간이 건드리거나 자신의 무리를 해치는 짓을 하면 독침을 쏘기도 한다. 독성은 강하지 않지만 덩치가 큰 데다가 독의 양이 많아서 아프다. 게다가 꿀벌과는 달리 독침이 살에 박히지 않기 때문에 재활용이 가능해 말벌처럼 여러 번 연달아 쏠 수 있어서 과민성 쇼크의 위험도 크니 건드리지 말자. 단, 수컷은 벌침이 없기 때문에 쏘일 걱정은 전혀 없다. 호박벌은 주로 과수농가에서 꿀벌과 같이 이용하여 수분율을 올리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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