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23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흰꼬리수리는 양날개가 2m를 훌쩍 넘는 하늘의 제왕 초대형 맹금류로 참수리처럼 두툼하고 노란 부리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어디선가 날카로운 발톱으로 물고기를 사냥해 웅장하게 선회 비행하다 빼앗기지 않으려는지 이내 인근 야산으로 멀어져 간다. animal plants 2023.12.20
Dec.22 흰꼬리수리가 출몰하여 거대한 날개를 펴고 지나가는 저공비행에 순간 긴장감이 흐른다. 급강하로 날카로운 발톱에 큼직한 물고기가 잡히고 물닭까지 수난을 당한다. 폴란드는 로마시대부터 이어져온 전통에 따라 흰꼬리수리가 나라의 문장이며 또한 몽골의 국조 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해안에 서식하는 특성으로 해양경찰청의 상징이기도 하다. animal plants 2023.12.20
Dec.01 날렵한 날개와 긴 꼬리를 가진 참매는 날카로운 발톱으로 순식간에 그리고 은밀하게 사냥하는 저승사자다. 물닭들이 혼비백산이다. 매번 성공하는게 아닌가 보다. 저승사자도 고달프긴 마찬가지다. 금호강의 최상위 포식자 쇠부엉이, 흰꼬리수리, 물수리, 말똥가리, 잿빛개구리매들과 함께 겨울나기를 한다. animal plants 2023.12.02
Aug.25 봄 가을에 찾아오는 이들 나그네새를 만나면 북극제비갈매기의 마지막 여정을 다룬 장편소설 첫장의 메세지가 떠오른다. "동물들이 죽어 가고 있다. 머지않아 우리는 이곳에 홀로 남겨 질 것이다." 호주 출신 작가 샬롯 맥커너히(Charlotte McConaghy)의 소설 '마이그레이션'에서 한 말이다. animal plants 2023.08.26
Aug.24 제비처럼 날렵하게 비행하며 해안 늪지 갯펄에 군집으로 살아 가는 도요목 갈매기로 날개 어깨 등은 회색, 배는 순백색이다. 북쪽으로는 시베리아 동부 캄차카 반도, 남쪽으로는 사할린 쿠릴 열도 등지에 번식한다. animal plants 2023.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