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지 197

Nov.32

재두루미는 관심과 가족간의 애정,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날개짓, 몸짓으로 합창을 하는데 춤사위는 매우 우아하다. 두루미의 주 먹이는 농경지에 떨어진 낱알과 벼뿌리이다. 한겨울이 되면 경계심이 강한 두루미는 새로운 장소를 찾기 보다는 다른 두루미가 먼저 먹이를 먹고 있는 곳에 내린다. 항상 가족 중심으로 생활하다 보니 무리 속에서는 이때 세력권을 지키기 위한 수컷끼리의 소란이 끊이질 않는다.우아하고 기품있는 자태 만큼이나 싸움은 신사적이지만 치열하다. 싸움에서 이긴 두루미는 과시행동으로 수컷은 길며 낮은 목소리를 계속해서 내고 암컷은 그 한마디마다 한차례씩 짧고 높은 소리를 내며 부부의 합창을 한다. 특히 깃털을 반 정도 기품있게 꺾은 모습에다 긴 부리는 하늘을 향해 부부합창을 하는 과시행동은 암수를 구별..

animal plants 2022.11.16

Nov.31

매류는 국제적으로 각종 협약을 마련하여 보호할 정도로 희귀한 새이며,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새이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개구리매류(개구리매, 잿빛개구리매, 알락개구리매)는 유럽, 중국,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몸길이가 48∼56㎝이다. 습지 또는 늪의 수초 위에 접시모양의 둥지를 만들며 4∼5개의 알을 낳는다. 우리나라를 봄·가을에 드물게 통과하는 나그네새로 때로는 겨울을 우리나라에서 지내기도 한다. 개구리매류는 우리나라에는 개구리매, 잿빛개구리매 및 알락개구리매 등 3종이 도래한다. 알락개구리매는 흔한 겨울새로 비무장지대에서 적지 않은 무리가 번식한다. 잿빛개구리매와 개구리매는 겨울새이나 매우 희귀한 종이다. 문화재청 날개 편 길이는 99~123cm이다. 중형 맹금류로서 수컷..

animal plants 2022.11.16

Nov.23

재두루미는 이름 그대로 잿빛 색깔이 나는 두루미다. 키는 120~140cm에 이르고 날개 길이는 220cm쯤 된다. 두루미보다는 약간 작다. 날개와 몸 깃은 은은한 잿빛을 띠고 꼬리 쪽으로 흰색 날개깃이 길게 늘어져 고고한 자태가 돋보이는 새다. 재두루미는 암수가 똑같이 생겨 구별하기 어렵지만 암수가 같이 붙어 있으면 구분할 수 있다. 수컷이 암컷보다 키가 크고 부리가 긴 편이다. 재두루미는 중국 북동부와 러시아 동남부의 아무르 강 유역에서 몽골 동북부에 이르는 곳에서 번식한다. 번식지에 가보면 강의 범람원, 숲과 늪이 섞여 있는 평야 지대, 저지대 습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두루미가 갈대같이 키가 큰 풀이 자라는 물가를 좋아하는 반면에 재두루미는 풀의 키가 작고 물이 잔잔하게 젖은 넓..

animal plants 2022.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