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 68

Mar.31

꺅도요새는 동남아, 오세아니아 등에서 겨울을 나고 번식지인 시베리아 등으로 향하다가 봄철에 잠시 들렀다 가고, 가을철에는 겨울을 나기 위해 반대 코스를 향하다 잠시 들렀다 가는 나그네새이다. 새의 등면은 황갈색 바탕에 검은색, 적갈색, 얼룩무늬가 있고, 깃 아래쪽으로 흰색 세로줄무늬가 있다. 가슴은 흑갈색 세로줄무늬가 있는 황갈색이고 옆구리에는 흑갈색 가로줄무늬가있다. 위험을 느끼면 꼼작 않고 웅크리고 있다가 급하게 날아오르며 ‘꺅’ 하는 소리를 낸다. 중략. 조류도감 참조. 올해에도 번식지로 이동하다 옥포 연밭 무논에 잠시 나타나 머물며 먹이활동중이다.

animal plants 2023.03.23

Nov.12

황량한 빈 논에 기품 있는 새 한 마리가 앉아 있다. 화랑도의 깃털처럼 날렵하고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댕기물떼새이다. 녀석은 먹이활동 중 갑자기 나타난 인기척에 놀라 안절부절 어쩔줄 모른다. 공주의 비녀를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깃털, 댕기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인 이름이다.몸길이는 32㎝ 정도이다. 몸의 등 쪽은 광택이 나는 짙은 녹색이고 위꽁지 덮깃은 붉은 갈색이다. 머리꼭대기는 검정색이고 뒷머리에는 5∼7㎝의 가늘고 긴 장식깃이 위로 솟아 있다. 가슴은 검고 아랫면은 흰색이다. 아래꽁지 덮깃은 붉은색이 도는 연한 갈색이다. 겨울깃은 멱이 희고 뒷머리의 장식깃이 짧다. 10월 하순에 찾아와 이듬해 봄까지 머무는 겨울새이다. 한반도 전역에 걸쳐 찾아오며 제주도와 낙동강 하구 등에서도 볼 수 있다. 농경지나..

animal plants 2022.11.07

Nov.11

몸길이 약 18cm, 백할미새이다. 여름깃의 몸빛깔은 검정과 하양이 뚜렷하게 대조를 이룬다. 겨울깃은 전체적으로 흐려져서 거의 회색과 흰색이 된다. 검은 눈선과 하얀 바깥꽁지깃이 돋보인다. 암컷도 비슷하나 윗면이 보다 회색에 가깝고 머리와 가슴의 검정색도 수컷보다 연하다. 긴 꽁지를 위아래로 흔드는 버릇이 있다. 알락할미새와 달리 이마에서 정수리까지가 흰색이다. 남부지방, 특히 거제도에 가끔 찾아오는 겨울새이기도 하다. 탁 트인 농경지나 물가, 때로는 건축물 주변에서 겨울을 난다. 둥지는 바닷가나 농촌의 돌담, 바위틈, 가옥의 틈새, 물가 벼랑의 움푹 패인 곳, 잡초 사이에 틀고 5월 하순에서 7월 사이에 한배에 4~5개의 알을 낳는다. 포란과 이소는 각각 보름 정도이며 일본 ,북부우수리, 등지에서 번식..

animal plants 2022.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