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26 ‘거미줄에 아침이슬이 맺히면 날이 맑다'는 속담이 있다. 날씨가 좋은 날은 야간복사로 인한 이슬이 맺히기 때문에 방울방울 이슬을 꿰어 영롱한 거미줄 보석이 된다. 하지만 자연의 예술은 해 뜨기 전까지이다. 해가 나면 거미는 발과 입으로 이슬을 털어 낸다. landscape 2023.10.23
Oct.22 가을운동회는 지금도 아롱아롱 맺혀 보석처럼 빛나는 추억의 그리움이다. 그때 그시절 동심으로 회귀한다면 그날의 가을은 사무치는 그리움이다. 요즘의 운동회는 저학년 고학년별로 나누어 진행한다. 추억의 오자미 던지기, 다리묶어달리기, 기마전, 줄당기기 등은 안전을 위해 청홍판 뒤집기, 계주 이어달리기, 프라스틱 공 던지기로 바뀌었고 몸보다 마음이 앞서 넘어지기도 하는 학부모 달리기는 탄성과 웃음을 자아낸다. 행사전문대행업체 위탁진행방식도 요즘 달라진 모습이다. landscape 2023.10.20
Oct.18 어느듯 단풍잎이 형형색색으로 내려와 앉는다. 도시화로 저수지 기능을 잃어버린 수성못이 울긋불긋 오색단풍 가을빛에 어우러져 못 가장자리 황톳길 맨발 산책길로 되살아났다. 예전의 오리배도 그자리 그대로, 젊은이들은 카페에서 가족들은 두발 호흡을 맞추며 낭만과 추억을 즐기고 있다. landscape 2023.10.16
Oct.16 댑싸리는 예전 싸리나무와 함께 빗자루로 많이 사용했다. 여름내내 연초록을 뽐내던 복슬복슬한 댑싸리가 화려한 핑크색으로 변신한다. 잎은 뾰족하지만 보드라운 솜털같은 촉감이 좋다. 한동안 공원마다 외래식물 핑크뮬리가 인기를 끌더니 생태계 위해성 2급식물이라 느낌이 비슷한 풍경을 보여주는 토종 댑싸리가 점차 대신하고 있다. landscape 2023.10.13
Oct.15 도시철도 3호선의 아름다운 야경과 금호강 일출, 일몰의 멋진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팔달교와 석양으로 들어가는 하늘열차 야경은 꽃섬 하중도에서 바라보는 손꼽히는 명소이다. landscape 2023.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