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er 2439

Aug.2

무더운 여름 극한 이상 기온에 온갖 시련과 역경을 견디어 눈 부시도록 화려한 황금빛 해바라기 꽃은 부를 상징하기도 하여 그림이나 사진으로 소장하기도 한다. 해바라기 하면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떠오른다. 강렬한 색채와 투박한 터치로 태양을 사랑한 나머지 그 태양을 닮은 해바라기 꽃을 좋아하지 않았을까. 요즘 여름하면 대표 꽃이 해바라기인 듯싶다. 초록색 잎과 샛노란 꽃이 쨍쨍한 볕 아래 무척 강렬하다.

flower 2023.08.02

Aug.1

산그림자가 내려온 저수지를 배경으로 황금색 해바라기 꽃이 초롱초롱하게 모두 한 방향으로 바라보고 있다. 장마철이라 삼삼오오 색색의 우산을 든 방문객으로 꽃밭이 더 화려하다. 분명 가을꽃일 듯 한데 언제부터인지 여름꽃이 되어 얼음을 넣은 커피음료를 들고 꽃밭을 거니는 연인들이 낮 설지 않다. 해바라기꽃으로 여름 나면 가을에는 하얀 메밀꽃이 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완벽하게 개화한 상태는 아니어도 적은 키에 작은 꽃이 귀엽고 키 큰 꽃보다 눈이 말똥말똥한 이런 꽃들이 더 좋아 반갑다.

flower 2023.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