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45 봄소식이 먼저 닿는 고향같은 마을 인흥촌에 홍매가 물들고 있다. 마을 앞뜰에는 지난 가을에 여문 하얀 목화송이가 소복소복 눈 내린 설경을 그려낸다. 봄의 살결은 꽃잎이라, 서서히 피어나는 봄꽃은 한순간 꽃비되어 낙화한다. flower 2024.02.28
Feb.21 봄날 수목원은 야생화 천국이다. 봄을 찾는 성급한 이는 야생화 온실을 기웃거리고 부지런한 이는 양지볕을 가두어 봄을 피워낸 복수초를 찾아낸다. 홍노루귀, 흰노루귀가 꿈틀거리며 겨울내 쌓인 두터운 낙엽을 밀쳐 고개를 내미는 애처로운 현장을 목격하기도 한다. flower 2024.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