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벌은 몸이 털로 뒤덮여서 다른 벌들 보다 인상이 동글동글하고 다른 벌들과 비교해서 날개가 작고 몸집이 크다. 소리만 들어도 일반 벌과는 구분할 수 있고 몸집 또한 날개보다 훨씬 비대해서 어찌 날고 있나 의문이 들 정도다. 몸은 비행에 적합한 구조가 아닌지라 호박벌은 그저 스스로 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날 수 있다는 정신론스러운 이야기가 자주 떠돌기도 한다. 하지만 사실 130° 각도로 초당 230회 남짓 날갯짓을 해 앞전와류라는 일종의 회오리 구조를 만들어서 날아다닌다. 어디까지나 비행을 할 수 있을 뿐 효율은 다른 곤충에 비하면 형편없다.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