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저수지 20

Dec.30

오랜만에 겨울속 봄날이다. 최근 북극 한파로 주남저수지도 드물게 꽁꽁얼어 거울처럼 반짝인다. 월동 중이던 그 많은 겨울 철새들이 먹잇감을 찾아 자취를 감추었다. 두루미 먹이터에는 못보던 철새들도 몰려와 난리법석이다. 광활한 저수지 먼 하늘에는 맹금류 흰꼬리수리 두마리가 선회비행을 하는데 드물게 지나가는 군용헬기 소리에 혼비백산하는 두루미때가 안스럽다.

animal plants 2023.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