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두루미 179

Nov.23

재두루미는 이름 그대로 잿빛 색깔이 나는 두루미다. 키는 120~140cm에 이르고 날개 길이는 220cm쯤 된다. 두루미보다는 약간 작다. 날개와 몸 깃은 은은한 잿빛을 띠고 꼬리 쪽으로 흰색 날개깃이 길게 늘어져 고고한 자태가 돋보이는 새다. 재두루미는 암수가 똑같이 생겨 구별하기 어렵지만 암수가 같이 붙어 있으면 구분할 수 있다. 수컷이 암컷보다 키가 크고 부리가 긴 편이다. 재두루미는 중국 북동부와 러시아 동남부의 아무르 강 유역에서 몽골 동북부에 이르는 곳에서 번식한다. 번식지에 가보면 강의 범람원, 숲과 늪이 섞여 있는 평야 지대, 저지대 습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두루미가 갈대같이 키가 큰 풀이 자라는 물가를 좋아하는 반면에 재두루미는 풀의 키가 작고 물이 잔잔하게 젖은 넓..

animal plants 2022.11.10

Nov.22

'겨울진객' 재두루미가 올해도 어김없이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를 찾아왔다. 재두루미는 천연기념물 제203호로 지정돼 있다. 지구상에 약 6500마리가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국제보호조다. 중국, 몽골, 러시아에서 번식을 하고 10월 말부터 이동을 시작하여 우리나라 철원지역과 주남저수지, 일본 이즈미 등지에서 월동한다. 재두루미는 털이 물에 잠기는 걸 싫어하여 수심이 낮은 곳에서 잠을 잔다. 재두루미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의 두루미과 조류로 몸길이는 약 127cm이며, 암수의 형태가 유사하다. 눈 주위로 붉은색 피부가 노출되어 있다. 머리와 뒷목은 흰색, 목 앞은 회색이다. 몸은 회색이고, 첫째날개깃과 둘째날개깃은 검은색이지만, 날개를 접고 있을 때 흰색의 셋째날개깃이 덮고 있다. 어린새는 머..

animal plants 2022.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