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눈이 6

Oct.04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면 다리가 찢어진다’라는 속담이 있다. 이 뱁새라고도 불리는 오목눈이가 자기둥지에 부화한 알이 뻐꾸기의 것임을 아는지 모르는지 지극정성 제 새끼인양 먹이를 물어다 키운다. 장편소설 이순원의 ‘오목눈이의 사랑’에 나오는 주인공이기도 하다. 오목눈이는 빠르게 날거나 수명이 긴 다른 조류에 비하면 보잘것없이 작고 가냘프지만 힘차게 날갯짓하며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의 삶과도 그다지 다르지 않다.

animal plants 2023.10.05

Aug.10

섬 지역이 아닌 전국 농어촌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텃새로 논밭, 산기슭 덤불, 갈대밭 등이 주서식지이다. 오목눈이와 붉은머리오목눈이는 이름과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종이 다르다. 매미와 메뚜기 등 곤충을 좋아하고 겨울에는 갈대숲에 숨어 동면중인 곤충을 찾아낸다. 몸집이 왜소하여 움직임이 빠르고 움직일 때마다 꽁지를 상하좌우로 흔드는 버릇이 있다.

animal plants 2023.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