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15 자목련은 자줏빛 목련으로 나무의 연꽃이다. 하얀 백목련에 비해 만나기 어려운 자목련은 슬픈 전설이 서려 있을 만큼 매혹적인 꽃이다. 자주빛 꽃봉오리 처럼 예쁜 오목눈이가 봄꽃 자목련을 닮았다. animal plants 2024.03.21
Oct.04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면 다리가 찢어진다’라는 속담이 있다. 이 뱁새라고도 불리는 오목눈이가 자기둥지에 부화한 알이 뻐꾸기의 것임을 아는지 모르는지 지극정성 제 새끼인양 먹이를 물어다 키운다. 장편소설 이순원의 ‘오목눈이의 사랑’에 나오는 주인공이기도 하다. 오목눈이는 빠르게 날거나 수명이 긴 다른 조류에 비하면 보잘것없이 작고 가냘프지만 힘차게 날갯짓하며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의 삶과도 그다지 다르지 않다. animal plants 2023.10.05
Aug.10 섬 지역이 아닌 전국 농어촌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텃새로 논밭, 산기슭 덤불, 갈대밭 등이 주서식지이다. 오목눈이와 붉은머리오목눈이는 이름과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종이 다르다. 매미와 메뚜기 등 곤충을 좋아하고 겨울에는 갈대숲에 숨어 동면중인 곤충을 찾아낸다. 몸집이 왜소하여 움직임이 빠르고 움직일 때마다 꽁지를 상하좌우로 흔드는 버릇이 있다. animal plants 2023.08.16
Aug.9 남의 둥지에 알을 낳아 탁란(托卵)하는 뻐꾸기는 주로 알의 색이 비슷하고 덩치가 작은새 둥지에 알을 낳아 번식한다. 알에서 먼저 깨어난 뻐꾸기 유조는 둥지의 다른 알과 새끼를 본능적으로 모두 밖으로 밀쳐 낸다. 자신의 새끼를 모두 죽인 줄도 모르고 덩치 큰 뻐꾸기 새끼를 키우느라 등골이 빠지는 새가 주로 붉은머리오목눈이다. animal plants 2023.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