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20 모처럼 봄날인가 하였더니 봄비 끝에 황사에다 꽃샘바람이 예사롭지 않다. 하얀 목련꽃은 지난밤 세찬바람에 추풍낙엽으로 널브러지고 몸집이 작은 새들은 꽃샘추위에 수풀 속에서 재잘 거린다. 애기목련, 별목련, 자목련 꽃에 딱새 부부가 자리를 옮겨 다닐 뿐 변덕스러운 봄날에 직박구리들만 신이 났다. flower 2024.03.29
Sep.30 3~4월에 잎보다 먼저 핀 눈송이 같은 하얀목련꽃 자리에 9~10월이면 검붉은 열매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고개를 치켜 들고 나무가지를 자유자재로 타고 다니며 선점한 열매를 지켜내던 동고비가 체급이 비슷한 동박새 무리가 날아들면 영역 다툼은 시작된다. 하지만 위협일 뿐, 몸 싸움 현장은 보이지 않는다. animal plants 2023.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