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새 21

Jan.20

겨울철에 더 돋보이는 박주가리 열매다. 늦여름에 꽃이 핀 후 꽃에 비해서 커다란 열매가 달리는데 그 열매 속에 있는 씨앗과 함께 하얀 실을 내 놓으면서 씨앗이 바람을 타고 훨훨 날아갈 수 있도록 자신의 배를 터트리는 박주가리, 그래서 꽃말이 "먼 여행"이다. 박주가리라는 이름은 열매 모양이 박을 닮았는데 열매가 쪼개지는 현상을 보고 붙인 이름이다. 초가을 박이 쪼개지면서 나타나는 박주가리의 면사 달린 종자는 이듬해 늦은 겨울까지 달려 있다. 예전에는 바람에 종자가 다 날아가기 전에 이 면사를 모아서 겨울을 나기 위한 보온재로 활용하였다.

animal plants 2023.01.30

Nov.47

딱새는 흔히 볼 수 있는 텃새이며, 번식기는 여름이다. 겨울에는 사람들이 다니는 인근 공원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생김새는 수컷은 얼굴, 날개가 검은색이고, 머리 위는 회색이다. 날개에 흰 부분이 있고, 가슴부터 꼬리까지 갈색을 띤다. 암컷은 윗 부분은 갈색이고, 아랫부분은 옅은 갈색을 띤다. 암컷도 날개에 흰 부분이 있다. 참새보다 조금 크며. 배는 크림 색이며, 연한 오렌지빛 갈색을 띤다. 주로 가을과 겨울에 정원·밭·인가 근처에서 볼 수 있으며, 곤충류를 잡아먹는 유익한 새이다. 대개 혼자 생활하며, 높은 곳에서 한곳을 응시하다 빠르게 내려와 먹이를 잡는다. 나무 구멍, 쓰러진 나무 밑, 바위 틈에 이끼 류, 나무껍질 등으로 밥그릇 모양의 둥지를 짓는다. 앉아 있을 때 머리와 꼬리를 위아래로 까딱..

animal plants 2022.11.28

Oct.14

크기는 참새만 하며, 다른 새들에 비해 어딘가에 앉아 꼬리를 바르르 떠는 모습을 자주 보여 쉽게 구별할 수 있다.수컷은 검은색, 흰색, 주황색 계통의 깃털을 지녔으나, 암컷은 거의 갈색에 가깝다. 울음소리는 매우 다양한데, 이름의 유래가 된 딱딱거리는 소리를 내기도 하며 수컷은 이따금씩 홀로 높은 나무 위나 전깃줄 위에 앉아 오래된 그네가 삐걱거리는 듯한 소리(끽 끽)를 내기도 한다. 한국의 조류 중에서 가장 흔한 조류 중 하나이며 도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참새, 박새와 마찬가지로 민가에 자주 둥지를 트는 조류 중 하나이기도 하다. 특히 사람이 만든 구조물에 둥지를 트는 사례가 많은데, 심지어 오토바이 헬멧 안이나 벗어둔 신발 안, 우체통 안 같은 곳에 둥지를 트는 녀석들이 간혹 있어서 주인을 난감..

animal plants 2022.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