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등지 5

Jul.17

유등연지(柳等蓮池)는 청도 팔경의 한 곳으로 요즈음 활짝핀 홍련이 오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유호연지는 전국 명승지 100선 중의 하나로 고성 이씨 모헌공 휘육 선생이 무오 갑자사화에 문중이 수난을 당하자 벼슬을 버리고 산수 수려한 이곳 유등리에 터를 잡아 유호연지를 조성하였다. 7~8월에 절정인 연꽃은 모두 토종으로 색깔과 모양이 제각각인 외래종과는 달리 꽃이 소담스럽고 소박하다. 연분홍빛 연꽃이 새벽 안개를 만나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flower 2022.07.17

Jul.15

유등연지는 우리 이웃들의 한과 회한을 풀어주는 장소로도 활용되었다. 예전 추석이 지날 때 즈음하여 연지에서 고성 이씨의 딸, 며느리와 이웃 부녀자들이 모여 반보기를 하였다. 그리고 이 미풍 양속이 점점 발전하여 나중에는 여러 부녀자들이 하루 종일 모여서 음식을 나누어 먹고 즐기며 서로 간의 회포를 풀었다. 광복 이후 1960년대 초반까지 이어져 오다 세월이 흐르면서 멀리 떨어져 있던 부녀자들도 서로 만나는 것이 어렵지 않게 되자 이러한 반보기 풍속도 점차 사라지게 되었다.

flower 2022.07.17

Jul.14

테디베어 해바라기(Sunflower teddy bear)는 보통 해바라기와 달리 복슬복슬한 꽃잎으로 가득 차, 일명 만첩해바라기라한다. 고흐의 명작 해바라기는 자신의 친구 고갱을 기다리며 고갱을 위해 그린 그림이다. 노란 빛이 가득한 방에서 그린 황금색의 해바라기는 남부의 햇살과 행복한 기운을 불러오는 그림이다. 꽃은 8~9월에 피고 원줄기에 한개씩 매달려 태양을 닮은 여름꽃으로 꽃말은 "당신을 바라봅니다"이다.

flower 2022.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