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 6

Feb.15

따오기는 왜가리처럼 먹이를 조준해서 사냥하는 것이 아니라 부리의 감각을 이용하여 진흙이나 수초를 휘저으며 숨어있는 벌레와 물고기 등을 찾아 먹는데 마치 친척뻘인 저어새와 습성이 유사하다. 하지만 왜가리나 백로 같은 새들에 비하면 사냥 효율이 크게 떨어져 파괴되지 않은 친환경적인 논과 습지, 늪지는 따오기의 서식지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Feb.14

따오기는 멸종위기에 처한 매우 희귀한 새로 천연기념물 제198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으며 중국 양현 지방에 밀집되어 분포한다. 일본에서는 중국에서 몇 마리를 들여와 전용 연구단지를 짓고 아주 조심스럽게 키우지만 워낙 개체수가 적다. 우리나라에서도 중국으로부터 들어온 따오기로 창녕군의 따오기 복원사업 결과 최근 2년간 평균 생존율 75%로 멸종 40여년만에 야생부화에도 성공하여 일본에 비해 생존율이 매우 높은편이라한다. 여기는 우포늪 따오기 쉼터이다.

animal plants 2023.02.15

Feb.13

노랑부리저어새는 내륙 습지를 좋아하는 겨울 철새이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천연기념물이며 몸길이가 약 86㎝이고 몸이 전체적으로 희며 부리와 다리는 검다. 저어새속의 다른 새들과 마찬가지로 부리는 긴 주걱 모양이며 끝부분이 노란 것이 특징이며 부리의 검은색이 눈 주위까지 연결되지 않은 점이 저어새와 다르다. 암컷은 수컷보다 약간 작고 목 뒤쪽의 갈기도 없다. 어린 새는 부리 색이 연하며 날개 끝이 검다. 저어새과의 노랑부리저어새는 주걱 모양의 부리를 좌우로 저으면서 작은 물고기,새우,게 등을 찾아내는 행동을 따서 이름이 붙여졌다.

animal plants 2023.02.15

Jan.12

우포늪 겨울철새를 관찰하기 좋은 시기는 12월부터 2월까지다. 노랑부리저어새와 큰고니, 원앙, 황조롱이, 쇠부엉이, 수리부엉이 등 천연기념물과 댕기머리물떼새, 기러기, 가창오리들이 찾아 온다. 올해는 흑고니 한쌍이 우포늪과 주남지를 오가며 먹이활동 중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탐조 이동간에 우연히 파란하늘을 헤엄치듯이 너울너울 날아가는 쇠부엉이를 만나 전봇대 위에서 한동안 앉아 쉬고 있는 모습을 관찰하면서 좀처럼 볼 수 없는 희귀하고 경이로운 야생 탐조의 호사스러움을 느껴본다.

animal plants 2023.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