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29 호랑나비는 붉게익은 산딸기를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인 산딸기나무에서 노닐고, 남방제비나비는 마른 줄기를 꺽으면 '댕강'소리가 난다는 꽃댕강나무를 랜덤으로 누비며 꿀을 따고 있다. 고추잠자리도 오므라진 수련꽃에 매달려 날개를 쉰다. 이들도 가을날의 풍요롭고 여유로운 미세한 변화가 감지되는가 보다. 수목원. animal plants 2023.09.22
Sep.3 밤이 되면 봉오리 모양으로 오므라들었다가 낮이 되면 다시 꽃잎을 활짝 편다. 이런 특성 때문에 잠을 자는 연꽃이라 하여 수련(睡蓮)이라 한다. 다소 선선한 바람과 한결 부드러워진 햇살을 느끼며 수목원 숲길을 거닐다가 왕잠자리, 고추잠자리떼가 자리 다툼 하는 보라빛 마젠타색 수련을 만났다. animal plants 2023.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