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10 어제 가을비에 겨울이 찾아온 분위기다. 찬바람이 드세더니 곱든 오색단풍이 낙엽으로 날아 다닌다. 빗물이 잡힌 연밭에는 아직도 떠나지 못한 삑삑도요, 깝작도요, 꺅도요들이 옹기종기 모여 겨울살이에 하루가 바쁘다. animal plants 2023.11.07
Sep.26 삑삑도요는 걸음걸이가 특이하여 다른 새들과 구별된다. 걸을 때나 멈춰 있을 때나 수시로 꼬리를 까닥 거리는 점이다. 여름과 겨울 깃 색깔이 거의 비슷하지만 등에 있는 작은 점이 여름에 더 뚜렷하다. 이들은 예외적으로 나무가지에 앉으며 올빼미, 어치, 지빠귀 등의 묵은 둥지에서 번식한다. animal plants 2023.09.19
Sep.25 미리 연근을 캐어 낸 연밭 무논은 그 간 잦은 비가 내려 물이 제법 잡혀 있다. 자투리 연들이 듬섬듬성 다시 웃 자라난 덕에 따가운 가을 햇볕을 피해 꺅도요, 종달도요, 삑삑도요, 그리고 흰뺨검둥오리까지 옹기종기 주위를 맴돌며 먹이 활동을 하고 있다. animal plants 2023.09.18
Aug.26 흔히 도요새는 바닷가 갯벌에만 서식하는 줄 안다. 시베리아와 호주 등지로 계절따라 이동하면서 내륙의 습지나 무논 등지에 내려 일정기간 동안 먹이활동을 하면서 에너지를 보충하기도 한다. 삑삑도요의 특징은 걸을 때나 멈출 때나 수시로 꼬리를 까닥 거리는 점이다. 여름과 겨울 색깔이 비슷하지만 등에 있는 점들이 여름철이 더 선명하다. 한편 꼬리를 깝작거리며 외모가 많이 닮은 깝작도요도 함께 탐조되기도 하는데 민물에서 단독 생활을 한다는 점도 서로 비슷하다. animal plants 2023.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