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日緖(正日) GALLERY

빅토리아 연지에는 연못의 자정능력을 돕기 위해 달팽이, 치어들을 기르다 보니 참개구리와 곤충들도 함께 살아 간다. 어떻게 알고 찾아 오는지 불청객 백로들도 가끔 날아 든다.

알락이란 본바탕에 다른 빛깔이나 점, 줄 따위 무늬가 고르게 조금씩 촘촘히 썩인 모양 또는 그런 자국을 말한다. 알락도요 외에 알락이란 이름이 붙은 새로는 알락해오라기, 알락오리, 알락할미새 등이 있다.

백로는 희고 깨끗하여 청렴한 선비의 상징으로 옛 시문이나 화조도에 많이 등장한다. 두루미에 가려진 점도 없지 않으나, 흔하게 만날 수 있고 순백의 우아한 자태로 긴 세월동안 한자문화권에서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온 새이다. 주변 하천을 거닐다 보면 물총새를 비롯하여 때로는 여러마리 새끼를 거느린 청둥오리와 백로, 해오라기, 왜가리 등 여러 종류의 새들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제자리에 서서 한참동안 물속만 노려 보고 있다. 물고기 사냥에도 인내심이 필요한 순간이다.

백로는 지구상에 12종이 있고 우리나라에는 노랑부리백로, 대백로, 쇠백로, 중대백로, 중백로 등 5종이 있다. 제일 흔한 새는 중대백로이고 다음으로는 중백로가 흔하다. 노랑부리백로는 희귀한 나그네새이고 쇠백로는 제주도와 남부지역에서 비교적 흔한 텃새이자 겨울새이다. 일반적으로 백로라면 중대백로·중백로·쇠백로를 말하는 것이며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우리나라에서 번식하며 머무는 중대백로가 가장 대표적인 백로라 할 수 있다. 중대백로는 온몸이 순백색인데다 여름 깃은 등에서 비옷 모양의 장식깃이 꼬리까지 덮고 있으며 목 하단의 깃도 길어 매우 우아하다. 백로류는 열대에서 온대에 이르는 전 세계에 널리 번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소나무·은행나무를 비롯 기타 잡목림에 집단번식하며 대표적인 집단번식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

도요새들은 암컷, 수컷, 여름, 겨울, 성체, 유체 별로 몸의 깃색이 다른데다 서로 다른 종 끼리도 깃 패턴이 매우 흡사한 경우가 많아서 도요 밀집지에서 탐조하는 동호인들끼리는 도요지옥이라고 할 정도로 전문가들도 일단 촬영을 하고 이들의 덩치 차이나 세부 패턴 차이 움직임 등으로 다시 동정(同定:생물의 분류학상의 소속이나 명칭을 바르게 정하다)을 하는 것이 흔하다. 날개는 길고 꽁지는 짧다. 다리는 긴 것에서 짧은 것까지 여러 가지다. 부리는 길고 쭉 곧게 뻗어 있는 것들도 있고 위, 아래로 굽은 것도 있으며 뒷부리도요는 부리가 위로 휘어져 있다. 몸의 윗면은 연한 노란색, 회색 또는 갈색이고 아랫면은 하얀색, 연한 노란색 또는 검은색이다. 대개 깃털에 무늬가 있으며 암수가 모두 같은 색깔이다. w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