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생태공원 14

Feb.8

꿩의 수컷 장끼는 화려한 몸 색으로 인해 예로부터 사냥의 대상이 되어 왔다. 활을 이용한 사냥 외에도 우리나라는 일찍이 매사냥이 발달하여 그 주요 대상이 되기도 했다. 사냥의 목적은 심신단련, 체력보강에도 있었지만 수컷의 깃털 중 특히 꽁지깃은 훌륭한 장식용품으로 이용되면서 많은 수가 희생되기도 했다. 날개가 몸에 비해 짧아 멀리 날지 못하는 대표적인 지상형 조류이다. 위험에 처했을 때는 주로 뛰어서 도망가거나 풀숲에 얼굴을 묻고 은신하기도 하며 접근하면 소리를 내며 날아서 도망간다. 암꿩 까투리는 번식기에 천적이 나타나면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일부러 다친 체하는 ‘의상행동’을 한다.

animal plants 2023.02.07

Feb.7

천연기념물인 칡부엉이는 주로 들쥐를 사냥하기 때문에 농사에 이로움을 주는 겨울철새로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쇠부엉이, 솔부엉이, 칡부엉이와 수리부엉이를 통칭 부엉이라부른다. 부엉이는 먹이를 잡아서 쌓아 놓는 습성이 있어 먹을 것이 많다는 뜻으로 ‘부엉이 소굴같다’는 속담이 있고 부를 상징하는 새이기도 하여 그림이나 사진, 조각품으로 소장하기도 한다. 민화 속 한 쌍의 부엉이는 부부애 상징으로 한번 맺은 짝과 평생 함께하는 습성의 관찰과 이해에서 일부일처제 혹은 백년해로의 상징 그림으로 전승되고 있다.

animal plants 2023.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