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31 단풍은 나뭇잎이 더 이상 활동을 하지못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엽록소가 파괴되어 빨강색, 갈색이 되고 잎 자체 원색인 노란 색소가 단풍이다. 새로운 색상이 아니라 보지 못한 것이 보이는 것이다. 은행나무숲에 소풍을 온 홍단풍,아기단풍보다 더 예쁜 아이들도 가을이 참 예쁜가 보다. landscape 2023.11.18
Nov.30 바스락거리는 은행잎 융단 산책길이 윤슬이 되어 반짝이는 가을 햇살에 따사롭다. 강바람에 단풍잎이 하나둘 머리, 어깨, 발등으로 떨어져 반려견과 함께하는 오솔길이 오색단풍 가을이다. landscape 2023.11.17
Nov.19 오래전 척박하여 잊혀진 터에 지금은 은행나무가 숲을 이루어 굽이 흐르는 낙동강의 윤슬과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광을 만들어 낸다. 찰스 다윈이 ‘살아 있는 화석’이라하는 지구상의 가장 오랜된 은행나무는 빙하기를 거치며 지금까지 살아남았다. 이맘때면 노란잎으로 물든 은행나무 하나하나가 이가을의 ‘화양연화’이다. landscape 2023.11.11
Nov.18 들쭉날쭉 늘어선 노란은행나무와 하얀 갈대꽃이 강물에 일렁이다 안개속으로 사라진다. 풍경이 그린 완전한 그림이다. 길을 걷는 사람도 풍경이다. 일 년에 딱 한 번 황금색 꽃비를 내리고 샛노랑 주단을 깔아주는 풍경속으로 엄마손 꼭잡고 걸음마하는 쌍둥이 모습이 그림처럼 예쁘다. landscape 2023.11.11
Nov.17 가을비에 젖은 은행나무숲길을 걸어간다. 구름사이 햇볕에 시선을 압도하는 가을색 노란잎이 이맘때면 부채꼴 황금꽃으로 생을 내려 놓는다. 아침안개속으로 보일 듯 말듯한 노란풍경이 진한 갈빛으로 정겹다. landscape 2023.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