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28 까마귀들이 울며 나뭇가지 사이로 부산하게 날아다니고 까치들도 공중에서 배회한다. 얼마 전 이소한 부엉이 둥지에서 조금 떨어진 산 정상 가까운 계곡이 유난이 소란스럽다. 초록잎이 나날이 푸르러 더 이상 탐조가 불가능하다. 낙동강이 굽이 흐르는 산 위에서 바라보니 수풀 사이 절벽 나뭇가지 그곳에 아기 부엉이가 있었다. animal plants 2024.04.13
Jan.5 흰꼬리수리가 활동영역에 나타나면 본래 텃새들의 삼엄한 경계태세로 소란스럽다. 육지까지 날아온 갈매기를 비롯해 까마귀, 까치들은 흰꼬리수리를 무서워하지도 않고 오히려 쫏아 내려 한다. 어쩌면 뺏어 먹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하늘의 제왕 포식자 면모가 이들에게는 소용이 없다. animal plants 2024.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