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4 그저께도 어제께도 이미 잡아 물속에 감춰둔 물닭을 건져 올려 자리를 잡는다. 흰꼬리수리 사냥 장면을 기대하면서 이른아침을 달려온 많은 이들은 아쉬움과 실망감이 크다. 다행히도 식후에는 거대한 날갯짓으로 사냥터를 한바퀴돌아 제자리에 내려앉는다. 날갯짓의 멋스러움은 타의 추종이 불가하다. animal plants 2024.01.06
Jan.3 이른아침 서리가 채 가지지 않은 갈대숲에서 언젠가 사냥해 숨겨둔 물닭으로 느긋하게 식사를 즐긴다. 두툼한 노란부리를 강물에 깨끗이 씻고 배설을 한다. 다음 행동을 예고하는 흰꼬리수리의 가르침이다. 웅장한 날개를 펼쳐 힘찬 비상을 한다. 숨 죽여 기다리던 순간이다. 자연이 살아 숨쉬는 금호강 겨울은 이렇게 하루가 시작된다. animal plants 2024.01.06
May.25 아름다운 후지산의 현재 모습은 과거에 몇번이나 걸친 분화로 흘러내린 용암이 만들어낸 자연의 예술이다. 마지막으로 분화가 있었던 1700년부터 현재까지 약 300년간 화산 활동은 확인되지 않았다. 후지산의 지하수나 목재 등의 풍부한 자원은 주민들의 농공업에 이용되고 있다. 시즈오카 가와구치코 호수 overseas trip 2023.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