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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3천km를 날아 몽골이 고향인 독수리가 겨울을 찾아왔다. 유독 머리에 털이 없어 대머리 독(禿)을 붙인다. 아이러니 하게도 생김새와는 달리 쥐 한마리도 어찌 못하는 순둥이들이다. 이들이 있어 여유롭게 흰꼬리수리도 사냥을 하며 더불어 겨울 한철을 살아간다.